잡학사전

한국 음식점! 반찬 재활용 퇴폐업소 알아내는 법!

슈퍼보이 2013. 4. 1. 16:10

 

외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음식점의 반찬 재활용은 정말 악명이 높습니다.

 

반찬 재활용이 뭔가요?

 

다른 사람이 먹고 남은 반찬을 버리지 않고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마치 새로 담아 온 것처럼 새접시에 담아서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저는 음식점을 잘 가지 않습니다. 비싸기도 하지만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도 남이 먹고 남은 음식을 다시 내놓는 불결한 한국 음식점이 많기때문입니다.

 

특히 메뉴 중에 누룽지가 있다면 그곳은 거의 100% 재활용하는 음식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룽지는 다른 사람이 먹고 남은 밥(찬밥도 OK)을 반찬국물이 묻어 있지않은 부분만 딸로 골라내어 누룽지를 만들고 물을 붓고 끓여서 내놓으면

 

재활용 음식인지 아닌지 전문가도 잘 모르는 귀신같은 메뉴입니다.

 

따라서 아예 이런 메뉴가 있다면 그곳은 재활용하는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터무니 없이 밥값이 싼 곳은 재활용이라고 봐야 합니다.

 

대학가 주변을 예로 들면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때문에 밥값이 2,000원 정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 곳에서 밥을 먹으며 관찰해보면 일하는 아주머니들의 한가지 이상한 행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떠난 후 남은 자리에 반찬을 그대로 들고 주방으로 갑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가져가는 것일 수도 있고 '이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이 함정!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 식당은 마치 보란 듯이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하나의 그릇에 섞어버립니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져가죠.

 

그래야만 음식을 재활용 할 수 없고 손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찬이 많이 남아있으면 흐믓한 표정으로 반찬을 그대로 들고 나가는 비양심적인 곳이 훨씬 더 많습니다.

 

몇년전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서울에 있는 음식점을 임의로 20곳을 선정해 실험해본 결과 무려 18곳이 음식물을 재활용하여

 

다시 손님 상에 내놓았다고 방송했었죠.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최근에도 이러한 재활용 문제가 대두되어 TV에서 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재활용하다가 걸리자 비양심적인 주인 아줌마의 궤변이 더욱 기가 막힙니다.

 

"먹는 음식 남기면 죄받어!"

 

그래서 남이 먹던 음식 또 돈 받고 손님 상에 내놓습니까? 하늘의 죄가 그리 무서운 사람이 그런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고도 반성을 하지 않나요?

 

세상에서 비위생적인 곳 중 하나가 바로 음식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런 불신감때문에 음식점을 잘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굶어버리죠.

 

어쩔 수 없이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남이 먹다 남은 음식 돈주고 먹지 않으려면 잘 관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