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취미 이야기/축구 이야기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2 : 4 알제리 경기전체 주요장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고개를 숙이는 으리! 홍명보 감독>

 

<산책하는 한국형 축구 천재 박주영>

 

 

 

 

한국의 대패였다.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서 내줬다.

 

문제는 알제리가 잘해서 넣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토록 신임하던 개독교(개신기독교 줄임말) 박주영은 선수입장할 때와 축구장 위에서는 선수교체할 때만

 

보였다...

 

자동문 수비수들과 프랑켄슈타인 정성룡 골키퍼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실수를 남발하며

 

멋진 골퍼레이드를 보여줬다.

 

알제리는 볼 트래핑과 패스가 뛰어났고 체력적으로도 한국선수를 압도했다.

 

한국선수들은 공만 잡았다하면 자석의 같은 극이 만난 것처럼 공이 발에서 튕겨져 나갔다.

 

이것은 한국선수들이 축구의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다는 증거다. 공을 안전하게 잘 간직하고 주변 선수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패스를 해야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이와는 정반대로 경기를 했다.

 

그러니 질 수밖에 없다. 아니... 실력이 없는 팀은 지는 것이 옳다.

 

알제리가 잘했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골 장면에서는 특별난 것이 없었다.

 

단지 한국 수비수들의 실책과 골키퍼의 판단미스가 있었을 뿐이었다.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장밋빛 낙관론을 펼쳤던 언론과 그에 동조했던 축구팬들은 이번 경기 결과에

 

침통한 심정이되었다.

 

러시아에 비기고 알제리에 승리하고 벨기에에 패하더라도 조 2위로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승 제물로 삼던 알제리의 실력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탄탄한 기본기로 볼이 선수들 몸에 붙어 다녔고 아프리가 특유의 유연성을 뽐내며 한국 선수들을 농락했다.

 

게다가 우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에서조차 한국선수들은 추풍낙엽처럼 부딪혔다 하면 쓰러지고

 

공을 뺏기기 일쑤였다. 초반 5분 흐름을 보면 그 경기의 결과를 대략적으로나마 예상할 수 있다.

 

초반 5분...

 

알제리에게 시달리고 있는 한국팀의 모습을 보면서 '이 경기 쉽지 않겠구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 26분 이슬람 슬라마니의 골이 들어갔다. 뒤쪽에서 넣어준 공간패스가 한국 수비수들 사이로 떨어졌고 

 

달리는 가속도를 이용하여 번개처럼 골문까지 드리블하여 오른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서 골을 성공시켰다.

 

두명의 한국선수들이 이슬람 슬라마니 선수의 양옆에 밀착하여 방해했지만

 

마치 성인 공격수에 초등학생 수비수가 붙은 것처럼 맥없이 달리기만 하다가 골을 내줬다.

 

1:0

 

두번째 골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준지 불과 2분만에 또 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제리 라피크 할리시선수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정성룡 골키퍼의 명백한 실책이었다.

 

코너킥으로 날아오는 공을 펀칭하려면 코너킥 방향쪽으로 대각선 이동을 하며 나와야 상대선수보다 앞서서

 

공을 쳐낼 수 있지만 멍청하게도 중앙선 방향으로 나가면서 펀칭을 시도하여 공은 상대선수의 머리에 닿았고

 

골대는 비어 있었다.

 

결국 시원하게 골.

 

2:0

 

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8분 압델무멘 자부의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뒤쪽에서 공간패스가 들어오고 이것을 받자마자 골대 앞에 있던 자부선수에게 패스.

 

자부 선수는 가변게 툭 차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3:0...

 

더 이상 쓰는 것이 힘들어서 여기서 줄이고...

 

어쨋든 4-2로 대패했고 홍명보의 으리축구는 그렇게 자멸했다.

 

 

 <알제리 전에서 완패 후에도 즐거운 축구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