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샘 레이미
등급: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99분
장르:스릴러, 공포, 판타지
개봉일: 2009년 6월 11일
스파이더맨 감독으로 잘 알려진 샘 레이미 감독의 공포영화 드래그 미 투 헬.[Drag me to hell]
영화는 주인공인 평범한 여자 은행원에게 닥치는 불행한 인연에서 시작된다.
승진을 기대하고 있던 여주인공(크리스틴 브라운)은 어느날 노파에게서 대출이자를 연기해달라고 부탁을 받지만
점장에게 잘 보여야 승진할 수 있기때문에 승진에 부정적인 일은 만들지 않으려고 노파의 부탁을 거절한다.
(내가 보기엔 주인공은 죄가 없다. 노파는 대출기한 연장을 2번이나 받았는데 또 연장해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여주인공이 거절하자 노파는 무릎을 꿇고 연장해달라고 애원하지만 그 모습에 놀란 여주인공은 뒷걸음질쳤고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여주인공의 치마를 붙잡고 추태를 부리던 노파도 자연스럽게 앞으로 넘어지고 만다.
이런 소란이 일어나자 주변 사람들은 순간 적막감이 흐르며 여주인공과 노파를 쳐다보았다.
노파는 넘어지고 나서 서서히 여주인공을 쳐다보면서 한다는 말이...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정말 주인공은 똥 밟은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 밤부터 노인의 저주는 시작된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보통의 스릴러나 공포 영화처럼 쓸데없이 늘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라 빠르고 간결한 전개가 돋보인다.
장르가 스릴러, 공포, 판타지라고만 나와있는데 사실 거기에 코믹을 빼놓으면 영화를 제대로 설명한다고 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진지하게 무서운 영화가 아니라 코믹공포물이다.(옛날 이블데드라는 영화처럼)
그렇다고 완전히 코믹이 아닌 공포와 함께 들어가는 작은 세트메뉴같은 것이다.
은행에서 소란이 일어났던 바로 그날 밤에 주인공은 퇴근을 하러 지하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로 걸어가지만
이상하게 자신의 차 맞은 편에 오후에 왔던 그 노파의 차와 똑같은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그리고 이상한 손수건이 날아다니더니 갑자기 어두운 뒷자석에 그 노인이 타고 있었고 차 안에서 싸움이 벌어진다.
여주인공은 호치키스로 공격을 하기도 하고 노파는 틀리가 빠진 입으로 물려고 하는데 더러운 침만 흐르고 다시 틀리를 찾아서 끼워넣고(틀리가 완전 흉기다. 치아가 울퉁불퉁 뾰쪽하다.)...
결국 이러쿵 저러쿵해서 노파가 여주인공의 코트 소매에 있는 단추를 뜯어서 저주를 걸고 다시 여주인공에게 준다.
물건에 저주를 걸어서 주인에게 주면 그 물건의 주인이 걸리는 저주인데 3일이 지나면 "라미아"라는 악마가 저주받은 물건의 주인을 공격하여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고 한다. 여주인공이 이 사실을 알고 "라미아"의 저주를 풀기위해 심령술사를 찾아가는데...
10번도 넘게 봤지만 재미있다. 정말 볼만한 영화였다.
총점 별5개 만점에 별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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