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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이야기/영화 이야기

[한국] 내가 살인범이다 (2012년)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영화. (5개 만점:★★★★)

 

연쇄살인마(박시후)가 공소시효가 끝나자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 누구도 풀어내지 못한 미궁에 빠진 사건을 범인이 직접 책을 써서 밝히고 있다는 것은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곧 는 스타가되는데...

 

연쇄살인마를 쫒던 형사(정재영)는 마침내 그토록 잡고 싶던

만나게 된다...

 

-주저리 주저리...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첫번째 이유는 막대한 투자로 멋진 영상을 보여주는 헐리웃 영화에 비해

볼거리가 별로 없고 영화표값은 값싼 제작비로 만든 영화나

엄청난 액수의 투자한 블록버스터나 가격은 똑같기때문이다.

 

두번째로 빈약한 스토리... 물론 헐리웃 영화가 무조건 스토리가 탄탄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영화에 비하자면 더 낫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2004년 올드보이를 보며 달라졌다.

 

지금까지 한국영화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이 있는데 모두 나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국영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게 해준 작품들이다.

 

그 뒤 한국영화를 간간히 보고 있는데 가끔 나를 실망시키는 영화(리턴투베이스같은 재활용도 안되는 한국 영화사의 핵폐기물)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영화들이 자주 나와줘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